거의 체불임금에 대해 마지막일거 같은 느낌의 글이네요..
5월달에 마지막으로 글을 작성하고 계속 임금은 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1600만원 정도..
법원에서 지급하라고 명령도 내려왔고 법인으로 되어있는 통장도 압류했지만 무슨이유인지 모르게
은행에선 압류가 불가하다더군요..
알아보니 통장에 잔고가 어느정도 이하면 사용자의 생활을 고려해 못하거나
압류한 사람이 많으면 못한다고 하네요.. ㅎㅎ
이런저런 와중에 7월초에 체불한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후배한테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 후배는 임금이 체불되고서 몇달 있다가 바로 나갔는데 전에 저랑 같이 있었던 사람들 3명이 나가서 만든
똑같은 업무를 하는 회사의 막내로 들어가게 되더군요. 전 그 당시에 그 나간 멤버중 두명과 매우 안좋은..
일방적으로 그 두명한테 좀 당한?? 사람이라 이직을 못했었어요.
그런데 다니던 곳을 그만두고 무작정 백수로 지낼 수는 없으니 못그만두고 있었던거죠..
그런데!!
그 후배한테 온 연락이!! 그 두명이 나갔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책임자 자리가 공석이 되어 있는데 그 자리소개를 받은거죠.
여차저차해서 과장이 되었고..
연봉은 거의 두배가 조금 안되게 되었습니다. 전 직장이 출장직이었는데 출장비나 일비 그런게 없었는데 그런것도 지급해주고..
그 사이 안좋았던 사람 말고 나머지 한분이 저랑 친하고 저한테 일을 배웠는데
그때 당시 우리힘으론 개선할 수 없던 출장시스템을 개선해서 적용을 해놓으신거죠 ㅎㅎ
전 직장에 아직 임금을 다 못받은 분이 두분이 더 계신데 그 그 분들은 저보다 더 많다고 하더군요..
통화를 해보니 거의 포기 상태라고 합니다. 회장 개인 재산을 가족으로 돌려놓거나 법인을 부도내면 못받는데요.. ㅎㅎ
그냥 지금 일을 열심히 하고 아이 육아에 전념하려 합니다.
반년 넘게 이렇게 체불 이야기를 작성했는데 결론은 "못받았다" 네요.. ㅎㅎ
저랑 같은 처지에 계신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도움이 되고자 써본 글들이었는데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좋은 소식 있으면 또 쓸게요~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