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알바할떄 알게된 형이 11월 말 결혼식이 있는데
이걸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되네요
알바할때 저를 잘 챙겨준 형이라 고마워서 가야되나 싶은데
카톡으로 시간내서 와달라고 URL 찍어주길래 전화 한통 없이 이게 뭐냐니까 "바쁘다ㅋㅋ"
평소 연락, 왕래 없었고 반년 전에 결혼한다고 얘긴 들었는데
그 때 식사하자고 연락하니 바쁘다고 나중에 연락준다더니 2주전에 청첩장 카톡이네요
지금껏 청첩장 안받고 지인 결혼식 갔다오면 이 사람이 내 결혼식때 올까 싶은 생각만 들던데
제가 결혼하게 되면 이 형도 올꺼 같지도 않고 간다고는 했는데 막상 가기가 싫으네요
엄마는 친구 딸 시집간다고 몇년만에 전화 와서 편도 3시간 거리 결혼식장을 처녀적 친구한테 신세진게 있다고 간다는데
나도 가야 되나 싶다가도 청첩장은 커녕 전화 한통 없이 카톡으로 결혼 알리는 자리 가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