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이라는 존재는
그동안 진화의 과정에서 어떤 다른 생존환경을 가진 우수한(생존력) 자연생명체이거나 (에일리언시리즈)
엔지니어들의 전쟁이나 실험.... 무언가의 대의를 위한 그 어떤것 (프로메테우스)
이라고 알려져왔습니다.
특히 프로메테우스로 확장되면서 엔지니어들의 생명체놀음에 대해
심오하게 파고들수있을 여지가 생겼고 많은 기대를 하였으나
커버넌트에서 모두 날려먹었습니다.
데이비드는 창조주 찾거나 이유를 찾는일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고
별 설명도 듣지않고 엔지니어들을 모두죽여버렸고....영화는 어떠한 해석의 여지도 주지 않습니다.
최초 자기가 만든것도아닌 엔지니어들의 부산물을 단순히 실험을 거쳐 자신이 만들었다고 하면서
생체실험이나 하고 앉아있고 그거 좀 몇번 진화시켜서 만든게
에일리언 시리즈에 나온 에일리언(우리에게 친숙한 제노모프) 결과물이 되버렸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퀸에일리언과 에일리언 탄생에 대해 많은 상상을 하며 에일리언시리즈를 사랑해왔으나...
커버넌트에는 그런거도 없이 그냥 데이비드가 알을 만들었고 (아니 정확히 만들었는지 묘사도 없음. 이러면 에일리언1 의 알이 실린 에일리언쉽 설명이 안됨)
페이스허거인지 퀸에일리언인지 유충을 데이비드가 다루는 장면으로 끝남
어찌되었건 에일리언은 그냥 안드로이드의 창조놀이물에서 나와버린 존재가 되어버림.....
퀸에일리언이 존재해야할 이유도 없고... 이거뭐....차기작이 나와도 그거에 대해 해명할 생각은 일도 없는거 같네요..
엔지니어 떡밥을 이렇게 그냥 소진해버렸습니다.....
아....
이제 리들리 스콧님은 에일리언 그만 찍으시는게..
사실 과거에 처음 나와서 대박친 에일리언1편 이후로 몇십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딱 그정도로 찍고 계세요..
에일리언2 같은 스케일이나 볼거리나 색다름을 원했는데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스토리가 어휴...
바보들의 합창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