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뼈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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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겨울을 알리는 비가 옵니다. (2) 2011/11/17 PM 11:39

어느덧 11월 중순이 지나는 오늘, 하늘에서 비가 내립니다.
비가 그치고, 마를 즈음에는 쌀쌀한 겨울바람이 불겠죠.
어느덧 재대한지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새월 참 빠릅니다. 느낄 새도 없이 정신없는 1년이 다 끝나 가는군요.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빗방울 하나가 떨어지고, 내 시간도 1초가 떨어지고, 나또한 마음의 조각이 떨어진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의 부스러기가 쌓이고 쌓여 내가 존재했던 곳에 화석을 만들고, 이는 나의 흔적이 됨을 생각하게 되는군요.

인간 일생 한세기가 안되는 중에서 제가 흔적을, 흉터를 낼수 있을까요?

태어난지 23년이 지나고, 지금껏 해왔던 행동이 어떠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내가 한 말이 남에겐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 내 손짓 하나가 어떤 식으로 기억될까?

빗방울 하나가 많은 생각을 남기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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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뒤엔 겨울날씨가 되겠군요.
인생은 남의 영향을 받을때도 있지만 언제나 자신과의 싸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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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안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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