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염원하다 작년에서야 겨우 갈 수 있었던 갈라파고스.
세상에 딱 이곳에밖에 없는 고유종들을- 그것도 이렇게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습니다.
(물른 만지면 안되지만)
바다 이구아나들은 정말 갈라파고스 어느섬을 가도 쉽게 볼 수 있구요.
그보다 훨씬 적은 육지 이구아나는, 보기엔 참 험상궂은데 풀만 먹고사는 온순한 녀석입니다. 거기다 한술 더떠서 공항이 있는 발트라 섬에서는 인간이 가지고 들어온 토끼와 염소와의 생존경쟁에서 밀려 멸종해 버렸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녀석들입니다.
순돌이들 이였군요. 죽지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