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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생각◈] 기독교 변증 (7) 2013/06/15 PM 01:44
200년전 인간이 전기를 발견하지 못했고 발견 할 방법이 없었을 때 전기의 존재가 한다고 말하는 발언은 옳지 못한 것인가?

그 시대의 지식을 전제로 하면 과학적이진 않지만 옳지 못한 발언이라고 할수는 없다.
발전의 정도에 따라 상대적인 과학은 진리를 발견하는 척도 중 하나이지만 진리 그자체는 아니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접근해보자.
만약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 존재하고 그가 모든 것을 창조 했다고 가정한다면
그 신은 절대적이고도 무한한 진리 그 자체이며 전지전능 할 것이고
유한한 인류는 점차 진리에 가까워 질 수는 있지만 절대적이고도 무한한 진리에 닿지는 못한다.

즉 인간은 인간 자신의 척도로 신을 판단할 수 없다는 말이 되고 존재의 유무를 증명할 방법이 없기는 유신론자나 무신론자나 마찬가지가 된다.
물론 제한적인 사실로서나마 유추는 가능할 것이나 그것이 진실 그 자체가 될수는 없게된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생각해 보면 기독교인들은 당연히 신이 있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논리를 펼칠 것이고 무신론자들은 없다는 전제하에 반론을 제기 할 것이다. 서로 다른 전제를 깔고 논쟁을 벌이면 그것은 이미 논쟁이 아니게 된다.

한가지 예를 들어 에피쿠로스의 역설을 보자
"신은 악을 없애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신은 전능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할 수 있지만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의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능력도 있고 없애려 하기도 하는가? 그렇다면 악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는 능력도 없고 없애려 하지도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를 신이라 부르나?"

이 논법 자체적으로는 오류가 없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질문에 대하여 큰 변수는 존재한다.
앞서 말한 전지전능전선하며 무한한 신을 전제로 하여 답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전지전능하며 절대적인 신 앞에서 인간의 상대적인 관념을 척도로 논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인 것이다.

"전지전능하며 절대선이며 무한한 신"이라는 것은 인간의 척도로 판단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신론자나 기독교인이나 위의 논제에 대해서는 피차 마찬가지로 존재유무의 판단이 불가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언젠가 변증에 관한 토론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 논쟁의 결론은 "인간은 신의 존재 유무를 증명할 수 없다. 기독교인의 할 수 있는 최대의 변증은 자신이 믿는 선과 진리를 그대로 행하는 삶 뿐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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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대왕    친구신청

신이 무엇이다라는 정의자체가 모호하기에
있고없음을 따지는 행위가 잘못됬죠.
인간이 무엇이다라고 정의해도
그것이 정말 신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신은 있고 없음이 아니라
아직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단어입니다.

hapines    친구신청

'선악에 대한 정의'를 기독교 입장에서 보자면

기독교에서 선은 하나님 자체입니다.
하나님께 향하면 선이고 하나님께 향하지 않으면 악입니다.
선(하나님께 향하는것)과 악(하나님께 향하지 않는것)을 택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고있는 존재(완벽한)로 만들었으나 거부하였습니다. 그게 악입니다.

바비킴은 밥익힘    친구신청

hapines/그논리가 신이 만든 논리냐 이겁니다
신은 거기에 어떤 답도 하지 않아요 왜냐? 신이란 악이던 선이던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둘다 자신의 분신이지요 선은 착하고 악은 악이다 이런논리는 인간의 기준입니다
신이 봤을때 악이나 선이나 중요한게 아닌데 인간이 지맘대로 구분지어 놓고 그게 신의 뜻이래요
신은 어떤 편견도 없는데 말이죠 내가 신이라면 졸라 어이없지요

원래 유한한 인간은 오리랖넓게 신의 뜻을 평가할게 아니고 그신의 목적에 가깝게 살기만 하면 됍니다

바비킴은 밥익힘    친구신청

한번 생각해 보세요
신입장에서 선이 자기를 따르던 악이 자기를 안따르던 그게 뭐 중요합니까?
어차피 신은 선은 선대로, 악은 악대로 다 이유가 있으니까 존재케 한것이고 인간논리대로 악이 악하다고 그래서 뭐어쩌라고요?
예컨데 악이 인간을 선동하고 불행에 빠뜨린들 그거야 인간이 악의 유혹에 굴복한거고 신은 악을 따르지 마라고 했는데 인간이 잘못한거잖아요?

어차피 신은 인간이던 선이든 악이던 그들 존재의 고유한결정을 내버려둡니다

그런데 어째서 인간은 자기 스스로 신이 스스로 선택하라는 결정에 따라 악을 선택해놓고 신탓을 합니까?

MIREADE_MK2    친구신청

있는지 없는지 증명할 수 없는 걸 있다고 우기는 것도 문제겠지요.

카카오    친구신청

애초에 신을 스스로 증명하려 함으로서 기독교의 흔계가 드러늤다고 봄니다
믿는게 장땡은 아닌데 말이죠
불교는 기본교리가 신을믿는게 아니라 인간이주체가 되는사상이니 굳이 신을 증명할
필요도 없죠

카카오    친구신청

그리고 인간사회에서 가장 물의를일으키는게 절대시을 믿는 종교입니다
그것만 봐도 얼마나 신이라는 존재가 쓸모없고 오히려 해가되는지알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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