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전 인간이 전기를 발견하지 못했고 발견 할 방법이 없었을 때 전기의 존재가 한다고 말하는 발언은 옳지 못한 것인가?
그 시대의 지식을 전제로 하면 과학적이진 않지만 옳지 못한 발언이라고 할수는 없다.
발전의 정도에 따라 상대적인 과학은 진리를 발견하는 척도 중 하나이지만 진리 그자체는 아니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접근해보자.
만약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 존재하고 그가 모든 것을 창조 했다고 가정한다면
그 신은 절대적이고도 무한한 진리 그 자체이며 전지전능 할 것이고
유한한 인류는 점차 진리에 가까워 질 수는 있지만 절대적이고도 무한한 진리에 닿지는 못한다.
즉 인간은 인간 자신의 척도로 신을 판단할 수 없다는 말이 되고 존재의 유무를 증명할 방법이 없기는 유신론자나 무신론자나 마찬가지가 된다.
물론 제한적인 사실로서나마 유추는 가능할 것이나 그것이 진실 그 자체가 될수는 없게된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생각해 보면 기독교인들은 당연히 신이 있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논리를 펼칠 것이고 무신론자들은 없다는 전제하에 반론을 제기 할 것이다. 서로 다른 전제를 깔고 논쟁을 벌이면 그것은 이미 논쟁이 아니게 된다.
한가지 예를 들어 에피쿠로스의 역설을 보자
"신은 악을 없애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신은 전능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할 수 있지만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의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능력도 있고 없애려 하기도 하는가? 그렇다면 악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는 능력도 없고 없애려 하지도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를 신이라 부르나?"
이 논법 자체적으로는 오류가 없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질문에 대하여 큰 변수는 존재한다.
앞서 말한 전지전능전선하며 무한한 신을 전제로 하여 답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전지전능하며 절대적인 신 앞에서 인간의 상대적인 관념을 척도로 논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인 것이다.
"전지전능하며 절대선이며 무한한 신"이라는 것은 인간의 척도로 판단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신론자나 기독교인이나 위의 논제에 대해서는 피차 마찬가지로 존재유무의 판단이 불가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언젠가 변증에 관한 토론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 논쟁의 결론은 "인간은 신의 존재 유무를 증명할 수 없다. 기독교인의 할 수 있는 최대의 변증은 자신이 믿는 선과 진리를 그대로 행하는 삶 뿐이다."는 것이다.
있고없음을 따지는 행위가 잘못됬죠.
인간이 무엇이다라고 정의해도
그것이 정말 신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신은 있고 없음이 아니라
아직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