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나가는데 처음도 아닌데...
이번에 느낌이 이상합니다. 놀러가는게 아니라그런가싶네요
인턴으로 6개월동안 네덜란드를 가게되었는데요
이전에 외국나갈때는 무조건 설림만이 제 마음을 지배하고있었는데
이제는 뭔가 시원섭섭하네요 친구만나도 저한테 왜이렇게 표정이 우울하냐고 물어보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생각이 많아져서그런가봅니다...
벌써 인턴이거 하고나면 학교 일년더 다녀야하는데 복수전공도 하고 부전공도 하고싶은게 있어서 5학년을 다녀야할지 말지 걱정부터해서 남미 여행도 오래 가고싶은데 이건 언제가야할지 등등 -_-;;
얼마전에는 친구따라 쫄래쫄래 회계사 설명회 갔다가 회계사 시험 보고싶어져서 죽겠습니다...대체 이게 뭔...늦바람인지
1학년때 이렇게 하고싶은게 많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ㅜㅠ
어렸을때는 마냥 그냥 아무생각없이 살아도 되서 좋았는데 나이들수록 생각해야할게 더 늘어나는거같네요..
결혼은 또 왜이렇게 하고싶은지 여자친구도 없는데...
걱정되는 한편 다른나라도 아닌 네덜란드로 가게되서 뭔가 기대됩니다.
네덜란드 파견가는 인원이 5명인데 다 남자(!!!!) 라서 오히려 뭔가 더 재밌는 일이 많을것같고
게이 축제는 꼭 다같이 가기로했습니다..
....ANG???
핀란드일기에 이어
네덜란드일기나 써봐야겠네요.
일하러가는거라 뭐 별 일화가 없을것같긴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