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타는 차 MX-5는 엔진룸에 이상한게 달려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빨간색으로 표시해놓은 부품인데...
요즘 차들로 말하면 사운드 제네레이터의 용도 같은데
가상엔진음을 실내 스피커로 들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마쯔다 이놈들은 무려 흡기입구쪽에서 라인을 하나 따서 이걸 실내에 다이렉트로 연결해
실제 엔진음을 더 잘들리게 해주는 장치....
로드스터 특성상 방음자체가 그닥이라 음악소리도 속도를 내면 잘 안들리는데 이게 무슨짓거린지,..
걍 시끄러움...ㅠㅠ
아무튼
이것에 대해서 구글링을 해보면
대충 쳐보면 자동완성폼중에 떡하니 있는 문구...
많은 해외 유저들이
이 사운드 튜브라는걸 제거 하고 있는 현실이다
탈거는 아주 쉽지만
제거 후에 구멍이 두개 생기니 그걸 막아야하는데
대안 1 마쯔다 정품
원래 이게 달려있어야하는건데 쓸데없는걸 개발해서 더 붙여놓은꼴이다..
아래 큰 튜뷰는 기존거랑 같은거라 필요도없는데 게다가 끼워팔기...
실제로 필요한 건 위에 얇은 라인 만 나온 부품이랑 아래 구멍 막아주는 두개만 있으면 되는거..
32.99불에 운송료 어쩌고 하면 요즘 환율이 미쳐날뛰고 있기도 하고 8만원 예상해봄....
대안2 미쿡 유명(?) 튜닝샵 제품..
국내에서 정식수입되는 버전이 5.5만에 판매되고 있으나 품절...재입고 미지수라는 답변 받음
이것도 직구하면 6~7만은 되지 않을까...?
하지만 해당 차종카페에서는 많은 DIY가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분이 자세한 제품 정보를 알려주면서 이걸 사면 딱이라 알려줬는데
홀커버 두가지 20파이 제품과 330원, 32파이 600원... 배송료가 3천원... 합이 3,930원
두개 단돈 4천원이 안하는 가격에 깔끔하게 해결된다고 한다
주문하고 다음날 받았는데 작업은 귀찮아서 며칠뒤에 함...
자 작업을 해보자...
사운드 튜브 중간에 10mm 두개 풀고 튜브 클램프가 있기에 플라이어로 열고 간단하게 분리
흡기쪽은 32파이 마개가 진짜 딱 들어맞는다...
기존 클램프로 완벽하게 고정 완료
그리고 실내에 연결된 부분의 구멍은
이것도 20파이 홀커버가 마치 원래 있던거마냥 딱 들어맞는다
진짜 깔끔하게 하고 싶다면 당연히 순정 부품을 사다끼우는게 맞긴한데
솔직히 저 허접한것들을 저돈주고 사는게 좀 어이없기도 했고
정확한 사이즈를 알기위해 여러가지 사이즈를 사서 실험한 분에게 감사를...
덕분에 아주 쉽게 문제 해결!!
+ 대충 500g 경량화까지 이루어냈다 (때어낸 부품이 생각외로 묵직)
근데 타보니 조용해진거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
이런가 보면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