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버브.
버브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왠지 이 노래도 언급해야할거 같아서.
사실, 버브를 떠올리면 가장 유명한 곡인 Bitter Sweet Symphony보다 이 Rolling People이 먼저 떠오른다.
이는 분명 매번 버브 짱짱맨! 특히 그중에서는 Rolling People 짱짱! 이라고 항상 외치시는
버브 덕후 때문인 것 같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러분 세뇌가 이렇게 무서운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버브빠가 이 곡 최고임이라고 떠들기만해서 이 노래를 기억하는건 아니다.
만일 단순히 그런거였다면 조금 기억하다 말았겠지. 내가 무슨 파블로프의 개도 아니고.
내가 이 노래를 버브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건 그저 내가 이 곡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작은 버브매니아의 영업에 넘어가서였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좋더라.
그래서 버브 노래를 종종 찾아 들을 때는 항상 이 노래를 빠뜨리지 않고 듣는다.
이 노래를 틀어놓으면 도입부인 빠밤♪ 하는 부분부터 설레여오는데 그 설렘을 끝까지 배신하지 않는다.
7분이라는 그리 짧지 않은 노래인데 7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은 그런 노래.
누군가 어떤 노래를 찬양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서이다.
그러니 한번쯤은 들어볼 가치가 있다.
혹시 알아? 나 역시 그 노래를 같이 찬양하게 될지.
음. 좋네.
후반 부분에 리차드 애쉬크로프트의 약 한사발 들이킨 듯한 애드립은 진짜진짜 짱짱
내 정신줄까지 같이 끊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