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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Verve * This Could Be My Moment (0) 2015/04/29 PM 09:33


오늘도 여전히 버브이야기.
하다보니 계속하게 되는데 이제는 나도 언제까지 버브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다 ◑ㅅ;◑
…버브 이야기라고 해도 딱히 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버브곡을 올리고 그에 관련한 잡담을 덧붙이는거에 불과하지만.

버브의 앨범은 정규 앨범 4장을 제외하고 2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있다.
94년도에 나온 No Come Down은 B -Side 싱글들을 수록한 컴필레이션 앨범이고
04년도에 나온 This Is Music은 싱글 모음 음반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베스트 앨범.
앨범 제목부터가 2집 A Northern Soul 실린 This Is Music이다.

아무튼 2장의 앨범 중 여기서 이야기하는건 후자인 베스트 앨범 This Is Music.

사실, 베스트 앨범 자체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 기존에 나온 싱글들을 묶어놓은거니까.
개인적으로도 베스트 앨범은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고.
기본적으로 앨범은 하나의 유기체라고 생각해서 앨범은 하나의 흐름으로 곡들이 배치된다고 생각한다.
강한 타이틀 곡이 있으면 그걸 받쳐주는 곡들이 있고. 나아가 곡 사이에 브릿지곡이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각각의 곡들이 서로 맞물려 하나의 앨범을 구성하게 된다.
그래서 앨범은 무조건 처음에는 앨범을 쭉 듣는걸 선호한다(물론 그렇지 않은 앨범들도 있지만).
그 뒤로는 좋아하는 곡만 뽑아서 듣고.

그에 반해 베스트 앨범은 말그대로 특정한 조건으로 선별한 싱글들을 모아 묶어서 내는 앨범이다보니
노래들이 서로 어울리지 않고 중구난방 모여있는 경우가 많다.
너도나도 주연이다보니 하나하나 따로 들으면 좋지만 굳이 이걸 쭉 들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그런 느낌.
어차피 좋아하는 곡만 들을꺼면 굳이 베스트 앨범을 들을 필요도 없고.
그래서 가끔 히트곡 퍼레이드 같은걸 듣고 싶을 때나 듣지 평소에는 베스트 앨범은 잘 안듣는다.

그럼에도 베스트앨범이 단순한 콜렉팅 이외에도 의미가 있는건 베스트 앨범만의 특전곡이 있으니까.
This Is Music 역시 예외는 아니다.
기존 싱글들 외에 미발표곡 This Could Be My Moment와 Monte Carlo가 수록되어있고
1집을 내기전에 싱글로 발매하여 인디차트에서 Top을 차지했으나 EP에만 수록되고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지 못한
Gravity Grave, She's a Superstar, All in the Mind 3개의 싱글도 실려있다.
여기에 추가로 일본판에는 I See the Door가 보너스로 수록되었다고 하더라.

이렇게 기존 정규앨범에서 들을 수 없는 곡들을 들을 수 있으니 충분히 따로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상술이라면 상술이겠지만 팬으로서는 좋아하는 가수의 새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만큼 좋은 일도 없으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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