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게임을 좋아하시고 또 어린나이부터 게임을 접하신 분들은
오락실이라는 장소에 대해 엄청난 추억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게임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오락실을 자주 안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게임을 좋아는 하지만 조작이 서툴러서 잘 못하기 때문 입니다.
(그렇다고 손가락에 큰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_-;;)
한판에 100원 하던 시절 이지만 어째든 빨리 죽으니까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분들은 그런 부분에서 도전정신이 자극되지만 저는 포기가 빨라서...)
뭐 덕분에 나쁜 형들도 상대적으로 덜 만나고 안전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는 많이 했었던 게임이 있습니다.
<케딜락&디노사우루스>
당시에는 그냥 공룡게임이라고 불렀습니다. 게임도 못하는데 좋아하는 이유는 이 게임을 잘하는 친구가 있어서
안전하게 뒤를 따라갔기 때문에 엔딩도 보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친구의 외침이 아직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공룡은 아직 때리지 마라고!"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주인공들 공룡보호단체의 일원이더군요;;
<더킹오브파이터즈95>
어쩌면 이건 친구 때문에 제가 영영 격투게임을 못하게 된되에 기여한 작품입니다.
당시에는 파동권도 입력을 못해서 못했는데
친구가 이 게임을 한번 해보라고 하면서
"그냥 레버를 돌리면서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된다고.."
그렇게 설명을 해주는 바람에 저는 막권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3vs3이라 친구가 할캐릭고르고 1명쯤은 제가 하고 싶은 캐릭터 골라서
친구가 어려울때는 도와주고 했습니다.
또 스트리트파이터 보다 기억에 남는 이유가
위의 그림에도 나오듯 연출이 엄청 멋져 보였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스토리는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