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에서 밸브에게 빅엿을 날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팀을 통해서 나오는 신작을 확 줄여버리는 겁니다.
현재 스팀을 통해 나오는 게임들 중 반 정도?는 스팀 DRM 이외의 형태로도 구입이 가능한 게임입니다만
대부분 그런 게임들은 유비소프트나 락스타같은 곳에서 퍼블리싱하는 자체 DRM이 있는 게임 아니면 인디게임들입니다.
나머지 반절은 소위 말하는 대형 퍼블리셔의 A~AAA급 타이틀들 아니면 인디게임들 중에 스팀에서만 팔겠다고 맘먹은 것들인데
여기서 문제는 AAA급 타이틀입니다.
스팀에서도 인디보다 더 신경쓰는 것이 AAA급 타이틀인데
이 AAA급 타이틀의 경우엔 유비소프트나 락스타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어디서 사든 스팀을 거치게 합니다.
이러한 게임들이 스팀을 거치지 않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더 이상 스팀을 쓰지 않는 것 보다 게임 유통사들이 탈스팀 선언을 하면 밸브 입장에서는 그게 더 똥줄타는 일일 겁니다.
안타깝게도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게 문제겠죠.
인디 개발자들은 아무래도 스팀이 훨씬 돈이 되어서 떠나기 힘든 경우가 있을테고
대형 유통사는 오히려 이번 밸브의 정책을 반길겁니다.
우스갯소리로, 코에이 테크모가 DOA5LR 업데이트로 유저모드 유료판매를 지원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그그실일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거죠.
이게 참 역겹고 더럽지만 현실이니...
하여튼 제 결론은
퍼블리셔들과 개발자들이 단체 보이콧을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정도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