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이 한창 시끄럽죠.
그놈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이야기 입니다.
원래 우리의 생각은, 이 맘때쯤이면,
화려한 조명이 플스4를 감싸는 모습으로,
너티독!!! 외쳐!!! 갓갓!! 을 시전했어야 하는데..
그건 지구-25677의 세계였던 거였죠...
일단, 저는 먼저 까와 빠의 의견 다 수긍합니다.
다 각자의 이유와 경험이 있기에,
분노의 평, 그리고 즐거웠다는 평을 하는 거겠죠.
둘다 충분히 수긍이 가는 내용입니다.
근거도 납득 되고요.
저는 일단 후자쪽이예요.
게임 재밌게 햇어요.
사실, 그 얘기로
이 게임이 뭐 잘 만들었니, 쓰레기니
뭐 그런 류 게임의 만듦새에 대해서 얘길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그냥, 지금의 과열된 현상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분노한 평과, 괜찮았다는 평
이 두가지 논점을 충분히 이야기 하고,
경험을 제시하는 가치를 이 게임이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꽤나 불쾌한것이,
이딴 쓰레기 게임을 재밌게 즐기는 네 놈들은 제정신이냐?? 라는
자신의 경험을 상대방이 동조하지 않는다고,
원색적인 비난들을 함부로 내뱉는 몇몇 루리인들에 대한 불쾌함 입니다.
그 놈의 메타스코어,
그놈의 평론가 평... 유저의 평이 이러한데 어쩌구 저쩌구
언제부터, 메타스코어는 그 게임의 재미를 객관화 할수 있는 지표가 되었으며,
평론가는 언제부터 유저와 평이 다르면, 돈을 처받았다는 둥, 욕을 처먹어야 마땅한 사람이라는 둥
단적인 예로,
평론가들이 좋은 점수를 줬는데,
유저의 평은 쓰레기다. 그러니, 유저의 의견이 맞고, 평론가들은 쓰레기다 라는 논조를
가지고 있는 분이 있던데...
평론가들 입장에서는 저게 재밌는 갑다. 하고 치부하면 될일 아닌가요??
게임의 경험은 취향 아니던가요??
평론가들의 평으로 게임의 모든 재미가 정해지나요??
또 반대로, 유저의 평이 쓰레기면,
내가 재밌게 즐긴 경험은 무조건 부정당해야 하나요??
나는 분명 재밌었는데, 평을 보았더니, 점수가 낮아.
그럼 난 이 게임 형편없었어. 라고, 그 즐거웠던 경험을 부정하실 건가요??
평론가는 그냥 하나의 평이고,
유저의 평 역시 하나의 평인데??
그냥 나는 별로던데.. 혹은 좋았는데.. 남은 다르게 생각하는 구나 하고 치부하면 될일을
왜 평론가 나름의 평을 굳이 내 의견에 안맞다고, 끌어내리려 드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리저리 캡처본을 드리대서,
평론가가 나름 내린 평을 애써 부정하고 깎아 내리려 할까요.
평론가 뿐만이 아니예요.
수많은 유저들도 충분히 남들과 다른 경험으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할수 있어요.
근데, 왜 그걸 몇몇은 인정을 하지 않고,
그 재미는 다 헛것임. 이 게임은 쓰레기야 라고 자꾸 가르치려 들죠??
게임의 재미라는건 각자의 영역 아니던가요??
난 국밥음식 별로라는데,
왜 그리 옆에 앉아서, 이렇게 먹어봐 저렇게 먹어봐.
아니라니깐 맛있다니깐, 이거 깍두기 국물 부어봐.
아 이게 왜 맛이 없어. 넌 한국 사람이 아니다.로 귀결 시킬려 들까요.
그냥, 야 이거 국밥 정말 맛있다.
너 입맛에 안맞을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난 추천함.
하고 말일이잖아요.
추천을 하니, 먹어서 내 의도대로 맛있게 먹으면 좋은거고,
맛없게 먹으면, 내 입맛을 의심하시게 되나요??
저는, 남의 의견 하나하나가 소중한 거라고 항상 생각하려 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예요.
왜냐면, 그렇기 하여야 하기에, 내 의견을 존중 받을수가 있어요.
내 의견이 무조건 맞고, 남의 의견은 쓰레기야..
대다수의 의견이 무조건 맞고, 소수의 의견은 쓰레기야..
라는 논조의 위험성은 역사에서도 배우잖아요.
이해는 할 필요 없지만, 인정을 할 필요는 있어요.
요즘 라오어2 사태를 보면, 어째 재밌게 즐긴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에..
과연 여기가...
사회적으로, 특히 이 소수의 취미에서,
그 작은 취미 공감대에서 커뮤니티하는 집단이 맞나 의문이 들곤 합니다.
이 커뮤니티의 근간은 "각자의 취미와 취향은 존중 받아야 한다."는거 아니였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