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오미는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
전라도인들도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인터넷에서 생긴 말이거든요.
디씨인사이드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퍼진 말로써, '오메' '오미' 등의 전라도 방언을 비하성을 담아 웃기게 만든 말입니다.
아래의 글에서 오오미라는 말이 유행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명동에서 어깨를 살짝 부딪혔을 때의 반응
서울: 어익후 죄송합니다.
경상: 아, 이 문디자슥... 마 됐다!
충청: 괜찮아유. 아프고 좋지유.
전라: 오오미 슨상님 오오미 사람살려 어깨 빠져부것네 아아따 지나가는 사람들아 나좀 봐주소 이 사람이 나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뭐당가요잉 오오미 억울한거 경찰좀 불러주소 뭐여 왜안불러 나가 호남사람이라고 차별하는 거시여 뭐시여 아니면 아니라고 논리적으로 반발을 해보랑깽 오오미 우리 김대중 슨상님이 노벨상 타실적에는 이런일이 없었는디 쥐명박이 되고나니 민심이 왜이렇게 흉흉한 것이여 이거시 민주주으으 후퇴가 아니고 뭐시여 아이고 슨상님 왜 돌아가셨소 아이고 어깨야 아이고 민주주으야 나가 이대로는 못죽는당깽 느그들 다 고소할것이여 오오미 나가 지금 손발이 떨리고 눈물이 다 난당깽 아이고 지나가는 민주시민들아 나좀보소 나으 억울함을 널리 퍼뜨러 주소
출처는 엔하위키. 원출처는 불명.
전라도 사람들을 비하하는 지역감정 조장류의 글입니다.
요즘은 오오미를 지역감정이라기보다는 그냥 재미있거나 입에 붙어서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근데 아직도지역감정이 있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역감정을 극복하여 단결해 종북세력 처단하고 인민 괴롭히는 북괴왕조에 맞서 싸워야 하는 이 시기에 이렇게 국론분열을 꾀하다니...
네이버 뉴스 가면 정치랑 별 상관없는 뉴스에서도 지역감정 드립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한 나라에서도 홍어니 과메기니 멍청도니... 분열된 집안은 살아남을 수 없듯, 분열된 나라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지역감정 조장을 한 게 그 유명한 누구죠. 누구라고 말은 안 하겠습니다만, 누군지 다들 아실겁니다.
하루빨리 지역감정이 사라지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그리고 이건 부왁의 유래라는데..
예전소스로 해야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