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은 원래 남평양 마르키즈 제도에 딸린 섬 누쿠히바의 숲 속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염소 사냥에 나설 예정이었다. 여자친구 헤이케 도르슈는 “라민은 현지가이드인 앙리 아이티와 함께 출발했는데, 나중에 가이드만 돌아왔다”며 “가이드는 나에게 사고가 있었다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해 서둘러 숲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녀는 “하지만 가이드는 나를 나무에 묶은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몇 시간 후 탈출에 성공한 그녀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당국은 7일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다. 지난 주 타다 남은 재가 한 계곡에서 발견됐고 재 안에는 턱뼈와 치아 등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인체가 난도질당하고 불에 태워졌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