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면접이라 준비도 나름 하고 대비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자리에 앉으니 머리속이 하얘지더라구요.
그래도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압박면접도 안들어오고 면접관분들이 농담도 던지셔서 그런지 긴장도 어느정도 풀려서 제 차례때 떨지않고 나름 성실하게 대답한것 같습니다. 면접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지 사실을 말하는지 파악하는 질문이 들어오길래 좀 불리할지언정 사실대로 말했고요. 제 옆에분이 거짓말 하시려다가 들통나서 수습하려고 버벅거린거 보고 그냥 솔직히 말했습니다. 취미나 특기같은거 특히 특기를 장거리운전이라 해서 어느정도 운전하냐고 묻길래 예전 일할때 하루 2,300키로정도 뛰댕겼던 경험들을 말하니 보통 그정도 운전하고 다니지 않나? 라고 하시길래 말문이 좀 막히긴 했지만요.
일본인 면접관분이 호명하길래 하이!하고 대답하니 이친구 일본어 좀 할줄 아나보네 ㅋㅋㅋ 이러시길래 좋은 인상을 심어준거 같아 왠지 일본어 자기소개 시킬거 같아서 외운거 말하려는 찰나.... 이력서 쓸때 몇번 검토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다섯번정도 검토했다고 말했었는데 근데 왜 고등학교랑 대학교 졸업년도를 빠트리고 쓰신거죠???
어?!?!
분명 다 확인하고 재대로 쓴거 같았는데....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완성본 이력서에는 써놨는데 제출용 이력서에는 안써져있.........아... 멘붕왔네요 ㅠㅠ
아주 사소하고 기본적인거지만 핵심적인걸 확인안한 제 자신이 한심스럽네요. 하....여기에 사활 걸었는데 이런 초심자들도 안하는 실수를...
저도 곧 면접인데 첫 면접이라 너무 걱정이네요 ㅠㅠ
혹시 면접 준비하실때 스터디 같은거 하셨나요? 으 스터디 같은거 싫어해서 하고 싶지 않은데 면접 스터디는 꼭 하는게 좋다는 사람이 많아서 고민이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