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다녀와서 무릎은 무릎대로 아프고, 7년째 쓰던 4관절 자물쇠의 마지막 열쇠를 술먹고 잃어버려서(...) 다녀오고 2주동안 방치해놨다가 자물쇠 기어이 절단기 빌려와서 자르고 자물쇠 사는김에 세차랑 정비를 받으니 새것같이 깔끔해진 녀석을 보니 타러가고 싶어서 근질근질 합니다. 아오 한강이라도 가고 싶은데 한의원에선 한달은 푹 쉬어야 된다고 하고 있고 기껏 돌덩이 같이 단단해진 허벅지는 다시 살덩어리가 되고 있고....
그나저나 절단기 앞에서는 4관절이고 나발이고 그냥 다 잘리네요....실톱으로 한시간넘게 삽질해도 기스만 나던 녀석이 5분만에 뚝 하고 끊어지는거 보니 누구나 나쁜마음만 먹으면 훔쳐갈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안그래도 이참에 로드 카본으로 새자전거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했었던 마음이 싹.....
메르스 땜시 라이딩도 못하고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