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졸릴때 잠깰려고 커피를 마시면 마실땐 안깨더니 나중에 잘려고 하면 잠이 안와요...
아 새벽4시가 넘었는데 점점 정신은 맑아온다..
잠도 안와서 멍하게 있다가 며칠전 생생하게 군대 재입대 하던 꿈이 생각나네요;;와 레알 생생하다 못해 한번 더간느낌
전산착오로 영장이 한번 더 날라오고 어이가 없어서 병무청에 억울하다고 항의했는데 씨알도 먹히지 않고.... 한번더 306보충대로 끌려가면서 입소날 두번 끌려간다고 놀리러 나온 친구들과 "점심 뭐먹을래? 저번에 부대찌게 먹고 들어갔는데 ㅈㄴ 맛없었어 딴거먹자" 라고 말하며 감자탕 집가서 먹고...306 보충대 입구에서 주변에 같이 입대하는 애들은 부모 친구 연인 등등 울면서 몸 건강해야돼 어쩌구 할때 난 개구리 박은 예비군복 입으면서 입대...
신교대 끌려가서 옛날에 배운거 생각하며 욕하면서도 꾸역구역 훈련 받았는데 화생방 훈련 한다길래 조교한테 "아저씨 나 군대 2회차인데 안하면 안돼요?" 라고 말했다가 "여기가 사회인줄 아나!!"라고 들었을때 화들짝 깼는데... 왜이리 찝찝한건지....
한국 남자들에겐 군대꿈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일종이라고 하던데 틀린말은 아닌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