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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문득 자다가 울었을때. (6) 2016/09/11 AM 12:02
자다가 새벽에 문득 20여년전 시절이 꿈에 나오네요. 내용은 별거 없었어요. 국딩시절 집근처 '보람상가'라는 상가건물에 있던 경양식집에서 가족외식 했을때 웨이터분이 빵으로 드릴까요 밥으로 드릴까요? 라고 묻길래 빵!!이라고 외쳤는데 아무런 맛도안나는 빵에 생전 처음 버터를 보고 빵에 발라먹는게 신기했던 그저그런 평범한 내용의 꿈. 문득 깨니까 배게가 축축히 젖어있던거 보니 침....이라고 생각했다 화장실 가보니 눈이 시뻘겋게 부은거 보니 잠결에 운건 맞는거 같고..... 꿈의 내용때매 하루종일 별생각이 다들었어요. 분명 슬픈내용은 아니였고.... 그리움? 그당시 24평 아파트에서 5명 가족이 아웅다웅 나름 행복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지금 현재 불행한것도 아니고 가족들 다 멀쩡히 잘 지내고. 그럼 뭐지? 단순히 배고픔? 그러기에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집근처 함박스테이크집 차로 10분도 안걸리고. 그냥 이유모를 답답함이 하루종일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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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2    친구신청

저는 꿈에서 집에 뱀이 나왔는데 제가 물렸어요. 근데 놀라고 아프고 그래서 우는데,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다들이 '그게 뭐가 별일이라고 그래', '니가 우니까 뱀이 안놓고 물고있짘ㅋ' 이런식으로 반응해서 막 서러워서 더 울고 그러는데, 너무 울다가 실제로도 깼는데 울음이 나고 있고 눈물이 나고 그래서 혼자 훌쩍대고 있었어요. 근데 엄마가 그 소리 듣고 와서 너 왜그러냐고 그래서, 새벽에 아빠랑 엄마가 안아서 달래주고, 아빠랑 엄마 사이에 가서 잠......ㅋ
무려 중학교 2학년인가 3학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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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있다 엄마아빠 사이에서 자봐야 되....기엔 침대가 작겠네요 제가 한덩치 해서;; 아무래도 조만간 부모님 모시고 외식한번 해야겠어요

月요일 소년    친구신청

어릴때 자다가 운 적이 있는거 같은데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때라 기억이 안나네요 @_@;;

月요일 소년    친구신청

아 기억났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지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꿈을 꿔서 울면서 깬 기억이 나네요
할머니 얼굴 보니 꿈이었다는게 다행이라 생각되면서 펑펑 울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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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음 어릴때 시골 옆 강에서 할아버지가 물고기 잡는답시고 밧데리 꼽았는데(당연히 지금은 불법;;;) 근처에서 올갱이 줍다가 감전되서 떠내려간적(...)과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날에 갑자기 기력을 찾으시곤 수십인분 양의 돼지고기찌개 끓여두시곤 다음날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친척들과 나눠먹은기억이 나네요. 엄청 맛있었는데 울면서 먹었어요.

月요일 소년    친구신청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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