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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생일 에피소드 ㅇㅅㅇ (5) 2013/02/26 AM 08:54


생일이 다가오네요. 제 생일은 3월 1일. 그렇습니다 바로 삼일절. 예전 일이 생각나서 한번 끄적여봅니다.
제 기억에 어릴때(초등학교)는 생일잔치를 잘 했습니다만,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까지는 생일잔치를 잘 안했죠.
봄방학 시즌인것도 있고 그냥 귀찮아서 안 했던듯 ㅇㅅㅇ 아무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 -..

때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20대 초반때였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생일당일로 기억하고 있죠. 친구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야 너 모하냐? 생일인데"

"일함. 바쁨. 왜?"

"생일이잖아. 한잔해야지 내가 조금있다 연락할께 보자~!!"

그러고선 일을 끝마치고 친구와 약속을 잡고 근처 맥주창고
(내가 원래 잘 기억 못하는편인데 아직도 그 당시 먹었던 장소며 자리까지 일일히 기억남)
에서 만났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거임. 헐!? 뭐야 이거?
알고보니 지 지인들을 데리고 온거였음. 대략 친구포함 6명정도 그런데 문제가 여자가 있었음.
내가 좀 낮가림이 심한편임. 어릴때는 특히 여자들 ㅡ ㅡ;
여자앞에 가면 그냥 벙어리, 안절부절, 동공흔들림크리등등!! ㅋㅋㅋ
이것 때문에 친구들이 여자가 동참해 있는 술자리에 여자 없다 하고 날 부를때도 여러번 있을정도로..
근데 술 들어가면 화기애애하게 잘 놈.. 그 전에 어색해하는 내 자신이 싫음 ㅠㅠ (맘처럼 안됌)
아무튼 어색했지만 잘 놀다가 생일하면 빠질 수 없는 생일주 이야기가 나오며 제조에 들어가기 시작했음.
아 생각만해도 빡친다 ㅡㅡ 맥주+소주+각종안주+마요네즈 등등 여기까진 뭐 괜찮음. 다 먹는 거니까
그런데 그 중에 있던 여자 한분이 그 생일주 만든걸 가지고 밖으로 나가는 거임.
그러다가 몇분뒤 들어와서는 제조가 끝났다며 마시라는 거임. 굉장히 뭔가 찝찝하지만 술도 들어간 상태고
분위기가 마다할 분위기가 아니었음. 그래 내 생일날 만들어준 성의를 생각해서 원샷했음.
꿀꺽 꿀꺽 쓰읍!! 그러고선 물어봤음. 왜 가지고 나갔다 왔냐고? 그러더니 여자분 왈
아직도 진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지만 오줌을 첨가했다는거임 >_<; 아나.. 씹
속으로 욕하고 겉으로는 웃었음 ^^; 내가 화내면 분위기 개판되니깐..
그러고선 잘 놀았음.

그 뒤로 생일주는 내 앞에서 제조해야 한다는 철칙이 생김 ㅇㅅㅇ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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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생일이 같네요. 전국민들이 저희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태극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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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저도 그 생각 하는데 ㅋㅋ 내 생일축하를 위해 태극기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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