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우정을 인정해주지 않지만
우정은 사랑을 이해해준다.
---------------------------------
제 경험담을 들려드리려 합민아 ㅇㅅㅇ 그렇습민아
아 방금 공허의 민아님 마이피였나.. 갔다왔더니 저 말투 중독됐습민아 ㅋㅋㅋ - -..;;
아무튼 제 경험담을 들려 드릴께요.
제가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제법 오랜 기간 짝사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겐 친구가 한 놈 있었죠. 그 친구에게 짝사랑으로 인한 외로움때마다
그 친구녀석을 만나서 술 한잔 하며 푸념을 늘어놓곤 했죠.
친구녀석이 좀 거친녀석이라 그런 이야기를 할때면 온갖 욕을 해대며
지랄하지 말라고 - -;; 했죠.
아무튼 제가 짝사랑하던 그 여자와 다시는 못 볼 날이 오고 말았습니다. (죽는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본 날, 고백아닌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말로 고백이 아니라 제가 그동안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적었던 일기장을 주고 헤어졌습니다. 그녀는 저와 헤어진후 제가 좋아했었단걸
알게 된 상황이었죠. 전화오는 것도 받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그 다음날 그 친구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술을 안 먹고는 도저히 버티질 못하겠더군요.
저녁 7시에 그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서 저녁 6시쯤 그녀와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울고 있었습니다. 저 때문에.. 그래서 지금 가겠다고 말하곤 친구에게 전화했습니다.
"야 진짜 미안한데, 오늘 못 보겠다."
"왜? ㅅㅂ놈아?"
"민아(가명)가 나 때문에 울고 있어, 나 거기 가봐야 할 것 같아"
그러고는 친구의 욕 퍼레이드를 먹을 각오 하고 있는데
"그래? 그럼 어쩔수 없지, 가봐"
이 때 느꼈습니다. 사랑과 우정은 비교할 수 없는거구나..
3월 20일의 지껄임 ㅇㅅ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