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이디 처럼 이 아니라 진짜로요
사실 이친구랑 처음사귄건 아니고요
제작년에 한 100일 좀 넘게 사귀었습니다
네 100일 좀 넘게 사귀고 해어졌지요
처음 만난건 중학교때 같은 반이었습니다.
쭈욱 친구로 지냈죠 (다른 친구들과 더불어)
그렇게 대학에 군대까지 갔다가 해외연수까지 갔다온 25살 여름에 사귀게 됬습니다.
처음엔 제가 너무 거리를 뒀던거 같아요
제가 좋아서 사귀자고 한건데 친구라는 벽을 만든거 같더군요
그래서 인지 그녀도 절 친구라는 느낌밖에 못 느꼇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녀도 일에 치이다보니 저에게 신경을 못써주겠다는 이유도 말했구요
무엇이 제일 큰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심난했죠
그렇다고 안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녀는 저와의 관계 때문에 주변 친구들과 멀어지는걸 싫어했으니까요
저는 그녀가 힘들어해 할까봐 계속 해서 다른친구들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속으로는 힘들었지만 말이죠
그렇게 혼자 연기하며 지내다보니 1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그녀가 먼저 카톡으로 말을 건냈습니다
보고싶다고
전 퉁명스럽게 대했습니다. 아닌척 하기 위해
그리고 그녀가 다시 말을 꺼냈습니다
우리
다시
까지 쓴뒤
10분이 흘렀습니다
최악의 10분이었어요
미치는줄 알았죠.
내가 먼저 말해야할까
기다려야할까
아니야 성급해 하지 말자
전 대답을 안했습니다.
그녀가 뭐라고 말할지 알지만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다시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여태까지의 제 기분과 그녀의 기분을 서로 얘기 하며 터놓았습니다
결국 그녀도 제가 다시 와주길 기다렸던거였죠
참 바보같았죠 서로 눈치만 본 꼴이니 ㅋㅋ
아무튼 그녀와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카톡 내용을 찍어 올릴려다 걍 말았습니다
기분이 오묘하네요
오늘 참 큰일이 많은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4시간 차타고 강원도 태백을 갔다가
다시 오는데 사고나서 2시간 길에 정차 되있다가 집에오니 밤 11시...
그리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힘든 하루인데 기분이 좋네요
짧지도 길지도 않은글 안읽으셔도 됩니다
걍 손가는대로 써봤네요
아 근데 내가봐도 글쓰는 재주는 없네요
그냥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다들 편안한 밤 되십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