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빌고 왔습니다.
근 4년만에 보는 얼굴인데 이런 자리에서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인이 된 친구의 동생도 알고 지내던 사이였기에 마음이 굉장히 착잡해지네요.
그래도 군대에서 이리저리 치이다가 특별휴가 나와서 상주노릇 묵묵히 잘 해내는 친구를 보고있자니 더 미안해집니다.
뭐라 해줄 말은 없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해줄 것도 없고.....
게다가 그녀석도 친구가 별로 없어서 연락이 되는게 저뿐이랍니다. 눈물이....ㅠㅠ
참 인생은 절묘한 타이밍의 연속이네요.
출상 전까지 연락되는 친구들 알아봐서 다시 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그녀석 너무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