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 옆동네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황인데,
회사내 경리직 여사원과 서무직 여사원(파견사원), 두분의 이름을 누가 덕후 아니랄까봐 성우와 매칭시켜서 외우곤 합니다.
경리직 사원분은 저보다 몇살 위의 누님이신데, 성(姓)이 하츠네 미쿠의 성우인 후지타 사키(藤田 ?)씨와 같은 후지타(藤田)さん
서무직 사원분은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저보다는 어릴 것 같은 느낌), 성(姓)이 인덱스 성우인 이구치 유카(井口 裕香)와 조금 비슷한 에구치(江口)さん
문제는, 직원분의 이름을 머릿속에 넣어둔게 아닌 성우 혹은 캐릭터와 매칭시켜놓은 결과,
가끔가다 해당 직원분을 부를때 본인 앞에서 순간 이름을 잘못 끄집어 내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후지타상의 경우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하츠네 미쿠부터 출발하게 된다던가, 에구치상 역시 이구치 상으로 잘못 부를뻔 했던 적이 있다던가..
아무튼, 풀 네임도 아닌 성(姓)마저 제대로 외우지를 못하는 실례를 범하는 나날이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깨달은 것은,
되도않는 성덕질은 그만하고 [상대방 이름이나 제대로 외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