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ocho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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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고민이 있습니다. (9) 2015/05/08 PM 03:54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마이피에 글을 올려봅니다

예전에 보셨던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혼자 만들고 있던 게임이 있습니다.
일단 가칭 워드팡인데요 교육용 성향이 좀 강한 게임입니다.
메인 게임까지 다 만들어서 런칭을 할까 하다가 욕심히 생겨서 기능을 추가하려다보니
처음 구조를 잘못짜서 새로 제작중이긴한데요
텀블벅 같은 것을 통해 유저분들에 투자를 받아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근데 유저분들에게 그게 메리트가 있을지가 고민이라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영어단어를 맞추는 게임이며, 앞에 있는 알파벳 순서 차례대로 눌러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내에 최대한 점수를 많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프로토타입에서는 메인게임만 가능하며 새로 제작하고 있는 것에는
상점, 랭킹, 콜렉팅 캐릭터정도로 생각중입니다.

상점에서는 점수를 더 많이 내기 위한 업그레이드 항목들을 넣을 예정이며 (획득 점수 증가, 플레이 시간 증가 등)
랭킹에서는 말 그대로 페이스북이나 각종 SNS를 이용한 점수 순위를 보여줄 예정이고
소소한 콜렉팅 요소를 위해 캐릭터들을 넣어서 목표를 부여하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텀블벅에 올린다면 제가 걸 수 있는 사항들은
특정 금액 이상부터는 원하는 단어를 넣어드립니다(이상한 단어 제외) + 후원자 캐릭터를 제작해드립니다. + 후원자 캐릭터로 게임 진행 시 특정 단어들이 순서대로 나오게 해드립니다. 등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1인 개발 또는 소규모 인디 팀으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도전하고 싶은데
저게 과연 메리트가 있을지, 후원자가 생길지가 고민이네요.
아니면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루리웹 유저분들의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ㅎㅎ
게임을 직접 해보고 싶으신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둡니다!

안드로이드 버전 : https://dl.dropboxusercontent.com/u/39078831/WordPang_for_android_ver1.apk
PC 버전 : https://dl.dropboxusercontent.com/u/39078831/WordPang_for_win.e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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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alling    친구신청

악플보다 무서운 무플이라니.. OTL

DUKE NUKEM    친구신청

이런 건 학부모님들 모이는 곳에 올려놓는 게 좋으실듯...

루리웹 유저가 단어 맞추기를 할리가 없잖아요 ㅎㅎ

The-Calling    친구신청

크으... 역시 교육용 성향이 좀 강하다보니...

puchikon    친구신청

힘들걸요
저도 지금 1인 개발 게임 하나 준비하고 있는게 있긴 한데
창업해서 아이템도 몇개 런칭하고 한 입장에서 봐서 솔직히 이 게임이 돈을 벌 게임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텀블벅같은데는 일반인들이 있으니 목표액 달성이 혹여나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거 아니면 이정도 아이템으로 투자를 받거나 하는건 어려울거예요

The-Calling    친구신청

돈을 벌 게임으로 만든것은 아닙니다~
일단 제 실력 향상용 및 이러한 게임을 만들어보자로 시작한것이지요~

puchikon    친구신청

돈을 벌려고 만든게 아닌데 후원을 받는다구요
말이 맞지가 않네요
글에서 제시한 그정도 메리트에 후원할 사람은 없을 것 같구요
텀블벅 같은게 아니면 불가능해보입니다

The-Calling    친구신청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본문에 있듯이 텀블벅을 예시로 많이 든거구요
그나마 텀블벅에서 저런 보상을 건다면 메리트가 있을까? 라는 질문입니다.
만약 그 외에 투자를 받게 된다면 게임의 본질이 많이 흐려지겠죠

마리오 마당쇠    친구신청

학습을 하는 것이 목적인건지, 아니면 높은 점수를 내는 것이 목적인 것인지 지금 글만 봤을 때는 우선 최종 목적이 불분명 합니다.

먼저 최종 목적 부터 잡으셔야 하며, 그 최종 목적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만족할 것인지 파악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점수를 모으거나 랭킹을 겨루는 게임은 재미 없습니다.
왜냐하면 점수를 모으는 것은 자칫 지루해 지거나 실력의 한계에 다다라 포기하게 되기 쉽고, 랭킹은 사용자가 잘하면 모를까 못하면 그다지 흥미로운 요소가 아닙니다. 또한 잘하는 유저는 랭킹을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그 잘하는 유저는 소수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것 만으로 봤을 때 위 게임의 흥미도는 매우 매니악합니다.
또한 게임 플레이 방식 자체가 상당히 창의적이거나 흥미로운 것도 아니구요.

소소한 콜랙팅 요소로 캐릭터를 넣으신다고 했는데, 그 부분이 흥미를 끌 수는 없습니다. 끌기 위해선 그 캐릭터로 뭔가를 할 수 있어야 콜랙팅의 의미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이미 게임의 주 목표는 저 단어 게임이 아니라 콜랙팅 요소가 주 목표가 되어 버리겠지요. 그 정도의 주요도가 아니면 콜랙팅은 넣으나 마나가 될 것입니다.

텀블벅 등에서 후원을 받으시려면 확실히 이 게임이 재미있고, 뜰 것이다. 그러니 지금 투자해서 나중에 보너스를 받으면 투자자가 확실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여야 합니다.

그런데 게임 자체가 재미 없는데 아무리 뭐 더 준다고 하겠습니까. 재미 없는 게임 예판에 막 이것 저것 DLC 공짜로 준다고 해도 메리트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인 겁니다. 어차피 그 게임 안할 건데 뭘 끼워주던 말던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물론 눈먼 후원자 또는 호의성 후원자가 지원해 줄 수는 있지만 현재 올려주신 정보로는 후원자를 얻기엔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The-Calling    친구신청

확실히 재미 부분이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
교육용 성향이 강하다보니 게임적으로 재미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다보니
경쟁요소 + 길건너 친구들 처럼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 등을 복합적으로 넣어보자 였습니다. 조금 더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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