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금의 문재인 대세론... 마음에 안듭니다.
후보가 마음에 안드는게 아니라 그 지지자들이 마음에 안드네요.
아. 또 이렇게 쓰면
"분열을 조장하지마라" ," 지금은 지지자들이 분열할때가 아니다" 뭐 블라블라블라....
그럼 애초에 본인들부터가 그런 행동을 하질않았어야죠.
이재명이 본격적으로 뜨기 전인 탄핵정국 전 지지율 5~6% 일때(안희정도 비슷한 지지율)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 두고는 다 좋지만 이번엔 문재인임"
"경선 흥행시키려고 나오는것임"
"세력이 약해서 안됨"
이러면서 다른 후보가 안된다는걸 적극적으로 전파하던게 문재인 지지자들임.
오죽했으면 안희정이 최근에
http://v.media.daum.net/v/20161219215704659
안 지사는 “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의 페이스메이커가 아니다”
이런소리까지 했을까
이러한 행위들 덕분에 인터넷 공간엔
"문재인 및 그 지지자를 까는 사람 = 타 후보 알바 내지는 국정원 쁘락치"
라는 프레임이 잡혀버렸고 그 프레임은 지금 아주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죠. 지금도 문재인 까면 그냥 "이재명의 손가혁이다" "국정원 쁘락치다" 라는 말만 하면 딱 각이 잡히더군요.
본인들이 다른 후보들한텐 한건 생각안하고 지금 본인들 조금이라도 공격 당하니 국정원 쁘락치다 손가혁이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본인들이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세우는데 솔직히 역겹습니다.
이번 민주당내 개헌 문건 관련해서 봐도 문재인이랑 이재명이랑 둘이 비슷한 말을 했는데도 반응이 전혀 달랐죠.
아니 그냥 이재명이 한 말은 기레기가 씨부린건지 아니면 이재명이 정말 그런말을 한건지 확인도 안하고 댓글쓰고 추천박고 하는 모습 보면 확연히 드러나죠. 그나마 그 뒤에 올라온 기사에선 덜했지만.
이러면 나중에 이재명이 결과 승복하고 문재인이 최종후보가 됐다고 한들 이재명의 지지율이 제대로 흡수나 될까 의문임. 비단 이재명뿐만이 아니라 안희정 표 박원순 표도 마찬가지.
솔직히 그동안은 그네들 말대로 분란이 일어날까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진짜 가면갈수록 더 심해져서 한마디 씁니다.
PS. 저번에 구글 트랜드 기사에 '이재명까지 끼워넣으면 이재명이 1위다 왜 이런건 언급안하냐' 라고 하니까 '편가르지 말라' 고 하더군요. sigh..
경선을 통해서 공정하게 뽑으면 되는겁니다
그걸 인정 못하고 트롤짓 하는 인간들이 어딜가나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