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 실패해서 미국 개봉 3일째에야 보고 왔습니다.
영화 리뷰 유튜버 평이 "알콜이 들어가야 볼만하다"여서 기대치 많이 낮추고 갔는데,
걱정했던 것만큼 나쁘진 않네요.
1. 기본 뼈대 스토리는 꽤 괜찮음.
2. 툭툭 던지는 개그가 안 웃김. 영어 다 알아들어도. 타이카 와이티티가 각본까지 맡으면 이렇게 되는 듯.
3. 디즈니 입김인지 아역 씬이 많은데, 그... 디즈니스러움이 좀 있음.
99. 크리스챤 베일, 러셀 크로우 캐릭터 좋았음. 역시 연기 잘 함.
아무튼 다크월드급은 아니네요.
예전에 나왔으면 그런 저렴한 SF삘이었을 것 같은데
이제 MCU는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비주얼, 음향, 뼈대 스토리만으로도 봐줄만 함.
디즈니 플러스에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겠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극장의 빵빵한 비주얼 음향 빼고 스포일러 다 당한 뒤 볼만한 영화는 아니어서...
볼려면 지금 보는 게 낫다고 보네요.
다만 근래 마블 영화는 스탭롤 뜰 때 관객들이 박수쳤는데 토르4는 안 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