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첫 개봉 타임에 맞춰 관람하고 왔습니다.
우려했던 것 만큼 나쁘진 않았는데...
토르4도 직후 감상은 괜찮았으니 나중에 곱씹어보면 또 ㅈ같을지도.
트레일러에서 보던 비정한 전투씬은 (관람객 낚기 위한) 최종전 장면이었고
뭔가 부자연스럽게 돌입하길래 뭐지 싶었더니
결국 스캇이 죽거나 퀀텀 세계에 캉이랑 갇히거나하는 영웅다운 결말 없이 그냥 마무리 지었다는 게 일단 제일 맥빠지는 부분인 것 같네요.
앤트맨3의 의의는 캉을 영화 세계관에 소개했다는 게 전부인 듯.
10년 전엔 아크 리액터 하나 만드는데 그 고생했던 세계관에서
이젠 고등학생이 집 차고에서 전문학자들도 수십년간 못 해냈던 걸 뚝딱뚝딱 해낸다는 게 또 참... 디즈니스러움.
모독 CGI 퀄리티도 굉장히 이상했고...
영화 자체는 무난했지만 깔만한 구석은 또 많고 그렇네요.
이제 어지간해서 MCU 영화는 개봉 첫날 예매하진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