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 왼쪽에 하나, 하악 오른쪽에 하나씩 발치했는데
상악 건 3초만에 뺀 것 같더군요. 뺀 줄도 몰랐음...
하악 게 오래걸렸는데 한 20분은 잡고 씨름한 것 같네요.
처음에 그냥 빼려다가 안되어서 위 동영상과 같은 과정으로 한 것 같은데... 드릴로 잘라내고 부스러기 긁어내는 거 보니깐 맞네요.
평소에도 빼고 싶었던 거니 후련해야 될텐데... 병원 관련은 역시 내성이 좀 없으면 트라우마급이네요 ; 살 떨리게 무서웠음...
처음에 안 빠지던지 무게를 실어서 누워있는 받침대에 제 턱이 닿을만큼 콱콱 누르던데, 아무리 마취해 있어도 바디 프레스가 느껴지는게 소름이더군요. 악몽에 나올 것 같음.
그것과는 별개로 무서운 진료비...
CT 값 33만원에 발치비 55만원, 약값과 먼저 낸 진료비까지 포함하면 거의 100만원 나갔네요. 외국인이라 보험이 안되어서 그렇지만 서울대학 병원 정도의 치료 받는데 그 정도면 쌀국 기준으로는 싼거니..
전 완전 매복이라 뺀다면 대학병원가서 공사 해야할 수준이던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