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 줄도 몰랐다가 주말에 밖에 나갈 핑계거리 삼아 보고 왔습니다.
픽사 작품 답게 꼼꼼하게 잘 만들어졌지만 후반부가 좀 빈약하네요.
악당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중반까지의 고뇌와 갈등이 그냥 딴데로 획 날아가버린 느낌.
또한 애기 잭잭의 능력을 중반까지 초점에 많이 두면서 정작 후반엔 활약이 거의 없음.
좀 아쉽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정도네요.
시작 전 단편 애니 "바오"도 좋긴 했는데... 결국은 잡아먹어놓고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 지으니 매우 신경쓰이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제일 신경쓰이던 건 본편의 엘라스티걸의 엉덩이......
디즈니의 치맛바람만 아니었으면 눈동자는 엘라스티걸 엉덩이 2차 창작물로 뒤덥혔을 듯.
그리고 새 주역 캐릭터 목소리가 베터 콜 사울로 들리던 것도 신경쓰였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