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만 마블 스폰서 하는 줄 알았더니 이번엔 현대차...)
앤트맨1은 다른 히어로 오리진 스토리와 결국 비슷한 구성이었지만 그래도 특유의 액션과 개그가 상당히 재밌었고,
어벤저즈3과 4 사이를 메꿔줄 이야기란 전망이었기에 기대가 컸습니다만
스토리부터 연출, 구성... 모든 면에서 별로네요.
시빌워에서 캡틴편을 들어 자택 근신 2년형을 살게된 스캇은 형기 3일을 앞두고
호프의 어머니를 퀀텀 영역에서 구하기 위한 행크의 연구 및 도망자 생활에 말려들게 된다...라는 내용인데,
1. 스캇의 갈등보단 호프(와스프)의 개인사 해결에 치중하는 느낌이라 찝찝한 뒷끝맛이 있음.
2. 이번 메인 빌런인 고스트도 능력에 비해 인상이 약하고,
3. 암거래상 버치라는 뜬금없는 캐릭터와의 대립이 런타임을 더 차지함.
그래도 좋았던 건 스캇 친구인 루이스의 자백제 관련 개그인데, 그게 터지는 한시간 무렵까지 따분했네요.
그리고 행크의 옛친구로 로렌스 피쉬번(매트릭스의 모피어스역)이 나오는데, 이제 같은 세계관에 나오니 사무엘 L 잭슨과 안 헷갈릴 듯 ㅎ
전체적인 감상은 꼭... 불필요한 확장팩이란 느낌?
하지만 영화의 감상과 별개로 가장 실망감이 컸던 건 쿠키 영상이 아니었나 싶음.
(인피니티 워를 보고 바닥에 드러누운 팬을 발로 더 걷어차는 마블.)
이게 올해 마지막 MCU 영화일텐데 너무하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