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네요. 표값은 함.
특히 비주얼이 끝내주네요. 갈려나간 수많은 미술 스탭에 애도를 표하며... 아이맥스로 보는 걸 권장.
다만 밝은 톤의 색으로 번쩍번쩍 자주 바뀌기에 3D까진 좀 과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엔 실사가 아닌 만화라 표값 못 하지 않나 싶었는데
실사 영화도 요즘은 결국 다 CG라 전혀 다를 바 없었습니다. 더 좋았으면 더 좋았지.
대신 플롯이 좀 약하네요.
멀티 유니버스 설정은 좋았지만 주인공 마일즈가 흔한 후계자 스토리의 캐릭터로
마일즈 주변 인물들도 그냥 흑인으로 엇비슷하게 대입한 느낌이라 이질감이 없잖아 있는 듯.
그 외 샘 레이미판을 정사로 삼았다는 게 재밌었고
쿠키 영상도 기다리고 볼만 했네요. 굿굿.
대신 시각과 OST가 빈약한 스토리의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저도 너무 재밌게 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