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때 볼까말까 하다가 결국 놓친 영화였는데 비행기 영화 목록에 마침 있길래 드디어 봤네요.
1. 베놈
룰리웹에서 평이 좋아서 놓친 게 매우 아쉬웠었는데... 안 봐도 됐을 듯.
기본 플롯은 나름 충실한 것 같은데, 감독의 역량 부족인지 못 살린 것 같네요.
연기 못 하는 배우들이 아닌데 다들 뭔가 어설프고, 후반부엔 통편집을 했는지 급전개가 매우 부자연스러움.
인류나 에디를 마음에 들어할 연출도 보여주지 않고 갑자기 인류를 위해 동족을 배신하는 베놈은 대체.
2. 보헤미안 랩소디
"다큐멘터리 같아서 따분하다"란 평을 봐서 당시 스킵했었는데... 극장에서 못 본 게 한이네요.
일단 비주얼이 굉장히 좋은 게 화면으로 대화하는 마냥 매우 자연스럽게 씬과 씬이 이어짐.
플롯도 복잡하지 않고 명료하고, 주인공의 고뇌를 보이기 위해 쓸데없이 질질끄는 씬 같은 것도 없음.
다른 주연들도 중간중간에 위트 있게 빵빵 터뜨려 주고요. (아마 이게 번역상 누락되어서 따분하게 느껴진 듯.)
마이에미 비치 최애캐 ㅋㅋㅋ
당연하지만 음악도 매우 좋고, 감점 줄 요소는 일단 제가 보기엔 없었네요. 굿굿.
그외 랄프2나 벽속시계도 봤지만 보다가 잠들어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추천합니다
물론 루리웹유저라면 보셨을 가능성이 크지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