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늘 개봉인데 예매률이 저조한지 티켓 한장값으로 세 장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해서
어머니랑 지인이랑 보고 왔습니다.
음...
호러 감독이라 그런지 괴기한 분위기와 함께 시작과 중반부까진 매우 좋았는데
아쿠아맨을 재미없게 본 저로썬 샤잠이 드디어 DC의 빛이 되나 싶었습니다만
후반부 클라이맥스가 진짜 지루했네요.
가족을 테마로 샤잠과 빌런의 대칭 구도가 셋업은 정말 잘해놨는데
마지막 전투를 하면서 흐지부지해지고 굉장히 산만해지더군요. 게다가 길기까지 함.
커트만 좀 하면 딱 괜찮을 것 같은데...
에세이를 굉장히 공들여서 잘 써내려가다가 마지막에 제출 시간에 촉박해서 갈겨써내린 듯한 느낌입니다.
누구한테 보라고 추천까진 못 하겠네요.
(힘 받는거 부터 파워레인저 같은 기분이...;; )
좀 지루하기도 하고 누구한테 추천은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마지막 3초가 제일 웃겼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