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MCU에서 제일 재밌게 본 것 중 하나가 홈커밍인데,
이번 파 프롬 홈은 홈커밍보다 못 한 것 같네요. 기대치가 높아서인지 몰라도.
토니 스타크의 빈자리를 메운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거의 직무 유기 상태까지 가는데도
뭔가 샘레이미판 2처럼 와닫는게 없네요.
영화 자체는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콩트와 비주얼로 밀어부친다는 느낌.
특히 이블위딘처럼 현실과 환영 사이에서 헤매는 연출이 끝내줬습니다.
미스테리오 캐릭터도 생각보다 상당히 좋았고요.
아무래도 역시 기대했던 페이즈4 관련이 거의 없다는 게 큰 듯...
늘 보던 마블 영화였죠.
전 감기기운까지 겹쳐서 그냥 저냥 봤네요.
그래도 미스테리오의 연기는 끝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