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작자 A씨는 에뮬 게임이 처음 등장했을 때 상황이 절망적이라 느꼈다.
아직 온라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붐을 타기 이전이라 여전히 국산 2D 패키지 게임이 만들어지던 시기.
과연 새로운 게임을 만든다 한들 수많은 고품질 아케이드, 콘솔 에뮬 게임들과
경쟁이 되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던중 리니지의 출시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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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 뒤를 돌아보니 당시 제작자 A씨의 걱정은 기우였다.
아무리 에뮬 게임이 많이 있다고 해도 인간의 탐욕은 그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그냥 사는 경우도 있다. (마음의 짐, 숙제로 남게 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을 원한다.
그리고 구식, 구형 게임을 좋아하는 이도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과거의 유산으로서만 가치를 지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