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준비태세
솔옴 뱀피 / 자체제작 치노/ 메종맨투맨/ 바버맛 폴로자켓/ 브릭스톤 회검스냅백
공원에선 춥고 실내에선 더웠던 망한룩
같이 마션보고 애견까페 갔다가 디저트까페갔다가 공원 돌다가 착하게 집옴 끝
영화는 중박이었고 딴건.. 그냥그냥 좋았어요
얘가 나랑 타입이 다른건지 아니면 요즘애들은 다 이러는건지
걍 시시콜콜 드라마얘기 동네얘기나 하다가도
급 손깍지 끼면서 손발 삭제될거같은 멘트를..
여기 옮겼다간 진짜 비추폭탄맞고 폭사할거같은 그런멘트를
되게 자연스럽게 쳐요ㅜㅜㅠ
그러면 눈마주치기도 어색해서 아재마냥 아핫핫 헛헛 헛 뭔소리니 갑자기ㅋㅋ
이러면서 어떻게 리액션할수도없음;
지금까진 이런게 당돌해보이고 긔엽고 좋았는데
오늘 확실히 깨달은게 솔직히 그냥 불편함
애가 싫은건 아닌데 뭐랄까 오늘부터 1일 이런것보단
그냥 시간맞으면 영화나보고 학교에서 얼굴보면 밥이나먹고 이런 상태가 전 맘편하고 좋거든요.
그런데 얘는 오늘보니까 내가 당장이라도 딴생각할까봐 걱정하는거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뻘톡와서 잠깐 폰만봐도 누구예영 물어보고 별거아냐 했더니 한 5분있다가 근데 진짜 누구였어요ㅎ 이러는식
같이 밥만먹는정도 같은과 여자사람칭구들도 하나하나 다 확인받았네요
둘이 따로볼정도로는 안친하다고ㅋㅋ..
아무튼 하나하나 되게 공격? 적이라서 맘놓고있다간 깜짝깜짝 놀라게됩니다.
얘는 굳이 팔짱껴도되냐고 안물어보는데
정신차리고보면 어디서 나갈땐 자연스럽게 팔잡고있거나 팔짱끼고있거나 그래요.
연애 첨하는것도 아닌데 와 되게 새롭고 무섭?? 고ㅋ
그리고 오늘 덕후도를 살살 탐색해봤는데
일단 순정쪽은 빠삭하네여
러브콤플렉스 오늘부터 신령? 여자구두?? 이런거 좋아한다고함
아쉽지만 겜은 안하는듯 무룩
대신 운동은 엄청 좋아하는거같아요.
플랭크 2분 한다길래 뻥치지말라그랬더니 진짜 까페바닥에서 할기세였음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