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새마을호 막차. 4번칸은 열차카페.
젭라 배고파서 무려 7500원! 하는 도시락 사먹음.
(흐미~ 난 지옥갈껴 ㅜ,ㅡ)
'식사전용 좌석'이라 써있기에 앉아서 얌냠짭짭.
하는데 왠 귀요미가 옆에 앉자서 도시락 주문.
(반찬도 데워 달라는거 보면 도시락 유경험자?)
음악도 안틀어주는 적막한 카페칸.
원래 먹는게 빠른편인데 후딱 먹고 가버리면..귀요미가 혼자 먹기 뻘쭘할테니..
반찬을 광범위하게 공략하며 야금야금.ㅋ
'나도 참 오지랖은......'
어라? 근데 귀요미가 내 밥통을 슬쩍보더니 갑자기 식사속도를 올림.ㅎ
덕분에 동시에 식사를 마치고 서로(!) 피식하고 왔뜸:D
애정남에서 "보이지 않은 약속을 지키니까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거에요~" 라더니
별거 아닌일로 훈훈했뜸:D
p.s. 이 얘길 어제 새벽에 실시간으로 쓰려는데 새마을호의 인터넷 속도는 대략 PC통신. 내 500원~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