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사장의 일정 엎어치기 때문에 기차 놓치고 결국 공연 못보고 10만원 날려먹고 기분전환하러 pc방 갔는데 롤 서버 폭발해서 2시간 멍때리고 버스타고 집에 오려는데 버스 잘못타고 택시 탔는데 카드 놓고 내리고 집앞에서 햄버거나 사들고 자전거 타고 오는데 중딩이 장난치다가 자전거에 달려들어서 피하려다가 핸들에 갈비뼈 강타 당하고 카드 분실 신고 할려는데 인터넷이 맛이 가서 전화로 겨우겨우 신고한 아주아주 평범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렇게 한번 되고 나니까 표끊기가 무서웠는데 이게 왠일...하늘은 공평하다던가요
아예 회사가 토요일날 쉬네요 으하하하
잡설은 집어치고...
친구들은 보아를 별로 안좋아해서 혼자서 R석 다녀왔네요
가격은 뭐 저 위에 쓰여진대로...
보아가 데뷔한지가 꽤 되다 보니까 나이드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
놀란건 젊은 10대 친구들이 꽤 많았다는것
공연은 정말 파워풀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허리케인비너스,쉐도우,마이네임,중간중간 영어나 일본어 곡,늘,발렌티,아이디피스비,낫오버유 등등
중간중간 5분씩 몇번 쉬는거 말고는 2시간 공연을 대부분 댄스곡으로 채우는거 보고 보아 체력에 놀랬습니다
노래하며 춤추는게 음향기기의 어느정도 커버가 있었겠지만 10년 넘는 댄스가수답게 춤을 진짜 대박 잘춥니다
제가 소녀시대 백지영 카라 등등 몇몇 여가수들을 봐왔지만 보아가 진짜 최고...
앵콜곡으로 NO.1부를때 저 피켓을 단체로 들고 네모난바퀴가 끝난뒤 단체로 한번 부르고 공연 끝난기념으로 케잌에 샴페인 터뜨렸는데 실물 보느라 멍때렸더니 그걸 사진으로 못찍었네요
나중에 트위터로 올라오겠죠 뭐
심야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뒤 피곤해서 아침에 글을 씁니다
공연장에서 팔았던 기념품이
브로마이드,스카프,카드,버튼,백,티셔츠...이정도였는데
브로마이드는 시작하자마자 다 팔려서 못사고 버튼하고 카드만 사왔습니다
야광봉은 공연 내내 하도 흔들었더니 팔이 좀 아프네요
카드는 혹시나 문제가 될까 싶어서 살짝씩 가려서 올립니다
꽤 잘나와서 만족 ㅎㅎ
10년 넘게 기다린 소원 하나 풀어서 행복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