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이 현역 복무하면서 귀 한쪽 병신되고
보상은 커녕 조롱으로 상처만 받고 만기 전역한 입장에서,
군 복무는 빠질 수 있는 수단이 있는지 최대한 찾아 보고
없다면 만들지는 못할지언정 산업체 복무를 노리건 공군을 가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있어요.
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직업이 맞지만
이 나라는 당신에게 집 지키는 개 정도의 관심(혹은 대우)조차 보내 주질 않을 거에요.
그러니까 부디 무리하지 말고 최대한 쉬운 길을 찾아 보세요.
근데 종종 대체복무 찾아 기웃거리거나 이미 면제된 사람들 중
좉대가리를 뽑아 버리고 싶은 놈들이 있는데
이새끼들은 다른 사람들한테는 좉나 애국심을 강요하거나 본인이 좉나 애국자인 척 코스프레하면서
본인만큼은 편하게 술렁술렁 넘어가려고 별 수단을 다 동원하는 습성이 있어요.
이중 일부분은 밀덕이라서 한때 밀덕들에게 선입견이 좀 있었어요.
(그리고 숨겨진 특성을 알아 보자면 하나같이 일베충이에요)
남들을 똥물에 쳐 밀어 넣을 생각이면 본인도 똥물 맛 좀 볼 각오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
'얘들아 저 똥물에서 일하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야'라고 선동하면서 뒤에 앉아 코나 파고 있는 새끼들을 보자면
뺨싸대기를 후려친 다음에 부모님 안부를 좀 묻고 싶은 기분이 들어요.
현재 보수를 자칭하는 세력(대표적으로 새누리당, 일베, 어버이연합)은
보수의 성격은 손톱 만큼도 없는,
그저 레드팀이에요.
그치들은 롤이나 사퍼에서 상대 진영의 건물을 부수듯
'우리팀이 아니니까'라는 이유와 '내가 재밌으니까' 혹은 '내게 이득이 되니까'라는 하잘 것 없는 이유만으로
타인을 괴롭히고 핍박하고 착취하기를 망설이지 않는 쓰레기들이에요.
당신이 정녕 나라를 생각하는 보수라면,
보수의 의미를 알고 있는 진짜 보수라면
부디 그들을 옹호하지 마시고, 어리석은 양비론을 펼치지 마세요.
그들은 보수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