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4년전까지만 해도 mp3플래이어는 윈앰프가 장악을 했었다
나도 윈앰프 사용자였고 여러가지 플러그인으로 평범한 윈앰프를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버전 5 로 넘어오면서 동영상 재생과 인터넷방송등등 여러가지를 집어넣으면서
풀 인스톨 사용자인 나에게는 프로그램의 무거움이 점점 윈앰프를 질리게 만들었다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을 찾던중에 제트오디오, sonique, 윈도우 미디어플래이어 10등을
써 봤지만 내 취향대로 변경할수도 없었고
곰플래이어로 잘 알려진 그래텍의 곰오디오와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의 알송도
사용해봤지만 이둘은 뒤의 제트오디오와 sonique처럼 독특하기는 커녕
윈앰프 2 의 모습을 보는듯 따라한 느낌이 들었다
프로그램 자체는 가볍고 또 가사지원이 기본으로 되니까 편리한점은 있지만
내 마음대로 꾸밀수 없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다
MP3의 대세가 기울고 OGG의 시대가 오기 시작할쯤
나는 한가지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 사용하는 FOOBAR2000 이다
처음 프로그램을 실행했을때는
"이게 뭐야 이게!!"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여러 사이트를 찾아보니 이것은 사용자의 입맛대로 변형할수 있다는
내가 그토록 원하던 장점을 가지고 있었던것이다
그리고 아직 개발중이라서 여러 가능성도 있다는것도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으면서 취향대로 변형시킨 모습이 바로 저것이다
앨범 표지가 나오고 태그정보도 나오며 앨범별로 색깔대로 분류를 했다
MSN에서는 내가 지금 무슨곡을 듣는지 상대에게 표시가 되고 있으며
지금도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어 리모컨도 만들고 있고
계속 진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FOOBAR2000
초보자가 쓰기에는 약간 어려운감이 있지만 정말 자신만의 음악재생플래이어가 생긴듯한
뿌듯함이 느껴지는 그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