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쨩생일이 얼마 안 남았던 시점에서...
자꾸만 나한테 뭐 잊은 거 없냐고 물어보더라고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아 몰라 하면서 신경질을 내니깐
울어버리더라고.. 나참... 그렇게 울면 너무 미안하잖아!
암튼 그렇게 며칠동안 우이쨩과 서먹서먹해져 있었지......
그리고 우이쨩과 대화가 어색해지자 그 분풀이로 케까짓을 한거야....
아무튼 우이쨩 생일이 되었고..... 자취생의 가난한 사정으로 ㅠㅠ
주변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올 수 밖에 없었지 ㅠㅠ 너무 슬프다 ㅠ
우이쨩 내가 졸업하고 직장 잡으면 꼭 우이쨩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케이크를 선물해줄께 그때까지 기달려줘 ㅠㅠ
아무튼 우이쨩 몰래 케이크를 들고 우이네 집으로 갔지... 유이는 어디갔는지 안보이더라고 보나마나 아프리카 티비로 먹방하러 갔겠지.......
뭐... 없으니 다행이긴 하네 아무튼 벨을 누르고 우이쨩이 나오네
후후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도 서먹하지만.. 이 케잌을 본 순간 놀라겠지? 쨔잔!
어때 우이쨩이 기뻐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우이쨩이 저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우이쨩을 속인 게 너무 미안해지네
어... 어?? 우...우이쨩?!
우...울지마 우이쨩... 기뻐서 우는 거라고 해도.. 우이쨩이 우는 모습을 보니 나도 슬퍼지잖아 ㅠㅠ
그렇게 막 나도 눈물이 나올려 하는 찰나 우이쨩이 나에게 다가오더라고
우이쨩의 품... 따듯하구나.... 포근해........... 고마워 우이쨩... 나때문에 슬펐을 텐데 나부터 위로해주다니...
울고 있는 나를 웃게 하기 위해서 우이쨩이 오래전에 연습했던 개인기를 보여주더라고 쑥스러워하는 그 모습을 보니..
어느새 내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더라 하하하~~ 자 그럼 우이쨩 이제 케이크를 먹어봐야지?
우이쨩의 취미를 몰라서.. 부득이하게 가장 무난한 걸로 사왔어 미안해 ㅠㅠ
아... 괜찮다고? 고마워 우이쨩.. 역시 마음씨가 정말 착해 우이쨩은 ㅠㅠ 자 우이쨩 내가 한입 떠다 줄께 아~
우이쨩은 입이 참 작구나 그런면이 귀여워 ^^ 아? 입주변에 생크림이 묻었네? 한번에 너무 많이 줬나?
내가 닦아줄께 우이쨩 ^^
후후... 우이쨩 귀여워 ^^
아무튼 오늘 우이쨩을 위한 생일파티는 조촐하고 재미있게 끝났어
우이쨩~ 내년 생일을 기대해~~ 내년에는 내가 좀더 노력해서....
좀더 재밌는 생일이 될수 있도록 할께 우이쨩 그럼 마따아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