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디스 배틀은 기대에 좀 못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메인 매치로 생각되었던
송민호VS블랙넛이 누구 때문에 완전 엉망이 되어서... 블랙넛 가사 절고 무대에서 민폐 끼치고 나서도
베이식하고 마이크로닷에 캐리 당해서 팀이 이겨버리니..
근데 사실 상대팀 쪽도 송민호 빼고는 그닥 임팩트가 있진 않더군요. 여튼 탈락자 번복 등 잡음이 좀
있었던 무대라 아쉽네요. 탈락자 번복한 얘기를 왜 그렇게 오래 편집해서 방송 내보내는 지도 이해가
안 되고 ㅡㅡ; 제작진들이 그런 결과 받아들인 점을 계속 합리화하려는 걸로 보이더라구요.
패자팀 배틀은 아무래도 프로듀서까지 지원 사격을 하니까 퀄리티 높은 곡이 뽑히더라구요.
AOMG 쪽에선 아 저러다 릴보이 정말 못나가겠다 싶었는데 결국 프로듀서들이 릴보이를 택하면서
지구인이 좀 불쌍하기도 했고 ㅠㅠ
릴보이가 무대에서 긴장한 모습은 역력했는데 어쨌든 결정적인 실수는 안하더라구요.
잘 뽑힌 곡에 열광적인 분위기 등 정말 박재범이 곡 준걸 아쉽게 생각할 듯 ㅋㅋ
송민호 쪽에선 락을 들고 왔는데 지난 시즌 바스코랑 컨셉이 좀 겹치는 느낌..?
딱히 흠잡을 곳은 없는 무대였지만 제 개인적으론 앞선 무대보다 좀 별로였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힙합이랑 락을 섞는 것에 좀 거부감을 느낀 것일 수도 있구요.
그래도 송민호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니 이번 배틀에서 릴보이나 송민호 중 한명이 떨어지는 건 아쉽네요. 사실 두 사람 다 이미 인지도가 있다보니 별로 손해는 아닐테지만..
다음주 승자팀 배틀이 더욱 기대됩니다!
3명 중 한명만 올라가는 무대에서 과연 누가 선택받을 지 궁금하네요.
비트나 퍼포먼스만 바스코는 아에 노래를 해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