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뭔가를 많이 배우고
학교도 여러번 졸업하고 입학하고 하는데,
사회인이 되어버린 순간
하루하루가 크게 벗어나지 않게 되면서
뭐 하다보면 벌써 주말이 오고
잠깐 놀다보면 월요일이 코 앞이고
이런게 반복 되다보니
시간이 가는건지 내가 나이를 먹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몇 년 전 일이 몇 개월 밖에 안 지난 것 처럼 생생한데
난 그대로인데 달라지는건 몸무게 밖에 없는 것 같고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도 안 만나게 되면서 정말 짜여진 길만 걷고 있는데
저녁이 있는 삶을 살면 뭔가 살아 있다는 게 느껴질까 궁금하기도 하고
지금 풀고있는 압축파일은 왜이리 오래 걸리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