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한번 타면 만화서점이 있습니다.

몇년 전 부터 간간히 다니고 있는데...

그냥 온라인 서점이 제일 편하다고 느껴지네요..

하나만 산다고 해도 배송비는 2000원이지만

환승 안되는 왕복 버스비는 2000원이 넘죠.

게다가 일반적으로 당일 배송까지 해주니깐

아무리 만화서점이 가까워도 그냥 인터넷에서 시키게 됩니다.

이게 다 도서정가제 때문이죠...

그냥 궁금하네요.

일 하는데 회의감도 많이 들고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듭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연관된 직업을 하는건 어떨까..

좋아하는 만화책 관련 일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 전직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중쇄를찍자 라는 출판사 만화를 봐서 그런가 만화출판업계가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

일본에 비하면 환경이 안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자기보다 일찍 간다고 눈치 엄청주는 양반덕분에

주저리주저리 남겨봅니다.......

2월부터 지금까지 백수생활을 하면서...

해외도 몇 번 다녀오고 정말 늘어지게 쉬었습니다.

쉬는동안 남는건 없었지만.......

더 쉬고 싶네요 ㅠㅠ

로또 만원어치 샀는데 어떻게 2등이라도 안되나...

여튼, 이제 매일 9시에 일어났는데

7시 전에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해야겠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버스 한방루트인데

차고지에서 2번째 정거장이라 출근때는 앉아 간다는점?

김준현이 냉부 나와서 말한 것 처럼

더워 미치겠는 날에 마실거 하나도 안마시고 땀 뻘뻘 흘리면서

치킨 한마리에 시원한 콜라 싸들고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도착하는데 뜨신물에 샤워 한번 하고

콜라를 한잔........

기름을 잔뜩 머금은 닭 다리를 하나.....

이번주 토요일 도쿄에서

좋아하는 인디밴드의 라이브가 있거든요.

2월에는 오사카, 4월에는 도쿄로 라이브를 보러 갔었는데,

4월에 가는걸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급 뽐뿌가.....

최근까지는 비행기표가 25만원정도 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15만원에 팔고있더라고요...8

가장 큰 문제는 라이브 티켓인데,

당일권 티켓이 남아 있을지가.... 문제네요.

갔는데 매진이면 완전...... 대 실패.....

엄청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