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아직 혼이 덜 정착된 관계로 음슴체로 하겠음.
명동 밀리오레 앞에 12시 10분 도착.
대기하고 계신 두 분과 만남.
밀리오레 앞에서 서성이던 중 강치니들 바리케이트 들고 등장.
버로우 타고 계시던 걸덕분들 어느새 버로우 해제.
잠시 후 급 줄을 세우는데 헐... 반대 쪽 길가.
줄은 쭉쭉 늘어나 유니클로 건물 한 면을 막아버림.
미소의...님은 직찍에 올인하기 위해 쿨하게 대열 이탈.
노점 운영하시는 아저씨와 강치니의 신경전.
반절 뚝. 잘려서 네이쳐 리퍼블릭 쪽으로 이동.
아... 나 1시 반 까지는 회사 들어가야 하는데...
다행히 뒤로는 모르겠지만 원래 있던 줄에 가서 붙음.
강렬한 햇빛을 손으로 가리며 대략 40분 대기.
지나가는 행인들 눈엔... 표정으로 알만함.
앞쪽이 술렁거림.
걸순이들 도착.
자..잠깐.
이보시오. 강친양반... 랜덤 허그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에이 설마... 민아랑 할 수 있겠지.
줄이 생각보다 급격히 줄어듬.
어느새 코 앞;;;;;;;;;;
우리 태민님.........
대략 머릿속이 하얘짐.
3초 정도 멍때렸던 걸로 기억함.
정신줄 부여잡고 바로 옆에 있던 유라한테 가서 안김...
방금 태민님이 나 불쌍하다고 술 사준다고 하심.
결국 안되는 놈은 안되는 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