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잘(?) 다녀왔습니다.
어째서 치비햄은 휴가기간이 되면 아픈걸까요...
작년에 삿포로 갔을 때도 가는 날부터 열나서 가서 아무 것도 몬 하고 왔는데
이번에도 출발하기 전 날 밤부터 열나서 아침에 병원 들렀다 목적지로 출발~
사실 휴가 기간을 치비햄 어린이집 방학기간으로 맞췄더니 극극극성수기라 숙소가 어마어마한 가격들이였는데
아버님 찬스로 정말 좋은 리조트에서 편하고 신나게 잘 묵고 왔어요🥰
아버님 최고👍👍
매우 좋은 뷰
우왕 자쿠지도 있고
방도 배려 받아서 큰 방을 썼습니다. 침대 다 합치니 치비햄 굴러다니기 매우 쾌적! 하지만 굴러다니다 침대에서 한 번 떨어졌단 사실😭
이번 숙소 진짜 너무 좋아서 다들 또 휴가는 여기로 오고 싶다고 한 ㅋㅋㅋ
첫날 저녁은 속초시장에서 이것저것 사다 먹었는데 너무...더워서 저와 치비햄은 차에서 기다렸어요.
시장 구경 갈 생각에 신나서 나갔다 5분만에 치비햄 탈진하는 줄😂 얼굴이 빨갛게 익었습니당
둘째날은 점심으로 회 해치우고 근처 바닷가에 놀러갔어요. 치비햄은 인생 첫 바닷가 데뷔였는데 첨엔 무섭다고 안 들어가려고 하더니
나중엔 안 나오려고 하더군요 ㅋㅋ 매우 신난 어린이.
셋째날 점심은 막국수 앤드 수육
근데 막국수 사진은 없네요 ㅋㅋ
바다를 다녀오더니 물고기와 폴인럽한 치비햄.
다음날은 수족관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매우 좋아해서 다른 수족관도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마지막날 아침에 리조트에 유명한 카페가 있다길래 거기서 커피 한잔 하고 쳌아웃
집에 가는 길에 고깃집에서 점심을 해치우고 각자의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시댁식구들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는 결혼한 뒤 매년 계속되어지고 있는데 당연하지만 남편이랑 둘일 때랑 치비햄이 함께인 거랑 또 느낌이 다르네요. 가끔 자유롭게 둘이 다니던 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치비햄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즐기게 해주고 싶어지는거 같아요.
내년엔 더 부쩍 컸을 치비햄을 데리고 다닐 생각에 도키도키✨합니다.
많이 덥고 힘든 여름이지만 다들 휴가 즐겁게 보내셨길&보내시길👍
저희도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잘 다녀왔어요 항상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