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이 되지 않은 일이다보니 뭔가 시리즈처럼 글을 쓰게 되네요;ㅅ; 허허
예상대로 대표는 오지 않았어요. 뭐 사실 꼴 안봐도 되니 좋았지만
그럼 처리는 더 늦어지게 될테니 짜증이 나더라구요ㅠ_ㅜ
갈 때는 증빙서류를 지참하여야 하지만(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통장 등)
전 구두계약에 아직 급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상태라 명세서도 통장도 없고 하여
그냥 갔습니다ㅠㅠ(혹시나 해서 명함을 들고 갔지만 무쓸모; 카카오톡내역이랑 문자내역은 진정서 접수할 때 첨부하여 따로 챙기진 않았습니다.)
감독관이 상황에 대해서 상세히 물으면서 경위서?같은 것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내용을 확인하고 제 지장을 찍어요.
형사처벌을 원하는지도 물었는데 고민하다가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번복 불가능이니 신중하게ㅠ)
어떤 처벌인가 물었는데 뭐 벌금형이죠.
근데 그 여자 성격에 형사처벌까지 하면 충분히 해꼬지 하고도 남을 것 같고... 그것 때문에 엄마도 걱정을 많이 하시는 바람에
저도 맘이 쪼그라들어서 그냥 임금 받으면 그걸로 됐다. 하고 말았네요;ㅅ; 흐으... 마음같아선 처벌해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아 그리고 취하서를 미리 작성해놓고 가시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와서 하기 번거로우니 잘 해결된 뒤에 연락주시면 취하하겠다. 하셔서 일단 작성하고 왔어요.
감독관쪽에서 대표한테 한번 더 출석요구를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감독관님은 뭐 엄청 친절하시지도 그렇다고 불친절하시지도 않았습니다.
딱 포인트 잡아서 진행해주시긴 했지만 일에 지쳐있는게 느껴졌던..ㅠㅠ 하긴 이런일 하루종일 하시면 기 다 빨릴거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다시 연락주신다고 하셨으니 이제 또 무한 기다림의 시간이네요.
이런 상황에 대표는 연락도, 입금도 없습니다.
무슨 똥배짱인지. 너 어디 한번 엿먹어봐라 뭐 이런 느낌이네요.
이렇게 보면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난건 아닌거 같은데
전 이시간이 너무 길고 힘들게 느껴집니다ㅠㅜ
아직도 저한테 전화해서 소리지르던거 생각하면 소름이 돋고 온 몸이 불쾌해져요.
또각또각 소리만 나도 대표 생각이 나서 신경이 곤두서구요ㅠ_ㅜ
남자친구도 요즘 제가 너무 예민한 것 같다고 많이 걱정하고
저도 제가 날카로워져있는게 느껴져서 너무 미안하고 그래도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그러네요ㅠ_ㅜ
아무래도 추석 전에 해결되긴 힘들거 같아요.
마음을 비워야지 하는데 돈이 연관되어 있고 지금 생활이 궁핍해지니 참 그것도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