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이브가 다가오는 22일, 대한 법률 구조공단으로 부터 문자를 하나 받습니다.
올 ㅋ
그리고 갑자기 사장의 지랄병이 시작됩니다.
근 반년을 연락 다 씹고 문자 한통 없던 사장이 미친듯이 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인정에 호소하다 화내고 빌고 울먹거리면서 동정심 유발 ㅋ
니가 너무 착해서..마음이 약해서....자기가 미안해서 5개월치 이자를 붙여줄라고 그랬다나?개소리 ㅋㅋㅋ
그러면서 가압류 풀어달래요. 바로 돈 준다고.
절 너무 만만하게 본거 같더군요.
돈 먼저 입금하지 않으면 취하 없다.
내 입장은 변하지 않는다. 전화하시지 말라. 단호박 빙의하고 끊었습니다.
전화 안 받았구요.
(이 때까지 전화 두 번정도 한 것 다 녹취해놓음)
그랬더니 문자 공격이 시작됩니다.
자살 드립...-ㅅ- 이러면 제가 맘 약해져서 막 풀어줄줄 알았나 봅니다.
제가 통장 가압류 넣어서 차도 압류당하게 생기고 사무실도 문닫게 생겼다고 하는데 진짜 하나도 안 미안하더군요'ㅅ'
다음날 아침부터 약속이 있으므로 살포시 무시하고 잠들었습니다.
그랬더니 23일 아침부터 사장 문자가 상콤하게 만들어줍니다'ㅅ'
저때메 차 할부금 못 내서 차 압류됐다고 고맙다고 비꼬고 있습니다.
정신 못 차렸네여 ㅋㅋ
물어보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가족들 신상정보를 저한테 막 뿌립니다-ㅅ- 확인해보래요 ㅋㅋ
친구들 만나서 놀기로 했는데 만나기 전부터 기분 잡치게 해주시고 있네요'ㅅ'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저 문자 남기고 차단했습니다.
근데 전화번호 차단하면 문자는 차단이 안되더군요-ㅅ-;
전화도 11통 옴... 귀츈...
3일을 시달리가다 안되겠다 싶고 아주 빌었다 협박했다 동정심에 호소했다 화냈다 바쁜 꼴도 더 보기 싫어서 답 보냈습니다.
뭔 개소리 멍멍이냐 ㅋㅋ
ㅋㅋㅋ 저거 자기가 전화해서 윽박지르고 법대로 하라고 하고 협박한거 ㅋㅋ
통화할 때 얘기했더니 미안하다 해놓고 이젠 제가 한거라고 뒤집어 씌우기까지.
게다가 다른 직원들 얘기까기 끌어들여서 피해자 코스프레 오지네요'ㅅ'
뻔뻔한 인간 같으니.
저는 절대로 먼저 취하해주지 않을거고, 끝까지 싸워서 받아낼겁니다.
저런 고약한 사람은 *되봐야 돼요.
인생은 실전이야, *만아. 이런 기분으로 맘 가다듬고 있슴다.
맛피에서도 가끔 체불로 맘고생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다 잘 해결되셔서 연말 좀 즐겁게 보내셨음 좋겠네요.
전 즐거운 연말에 액땜 제대로 하는 기분입니다.
내년에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고 이러냐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