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상견례를 하고,
저희 엄마가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기도 하고,
저도 서둘러서 준비하는 것보다 여유있게 준비하고 싶어서
서로 내년 봄즈음에 날짜를 잡자고 했었어요.
근데 갑자기 할아버지 건강이 악화되어서 날을 좀 당기기로 했습니당.
그래서 올해 가을즈음으로 알아보니 갑자기 바빠졌네요.
덤으로 한참 백수하다가 일을 시작하고 준비하려니 더더더 바쁜 느낌입니다.
주말에 모델하우스 구경도 다니고
식장도 가서 날 잡고 왔습니당.
일하면서 알아보려니 바쁘고 힘드네요;ㅅ;
그리고 아쉬운 건 제 업무때문에 신혼여행은 결혼식하고 한달은 더 뒤에나 갈 수 있다는 것이8ㅅ8
그래도 드디어 날을 잡았다는 것에 쑥쓰럽기도 하고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그래요'ㅂ'
무엇보다 엄마가 '너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하면 행복할거 같아?'라고 저한테 물으셨을 때
1초의 망설임도 없이'응'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게 기적같습니다:9
아직 혼수라던지 집이라던지 머리 아픈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둘이 다투는 일 없이 잘 진행해나갈거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ㅅ//
젤 어렵고 중요한 건 다이어트려나!
....뚀르르